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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치의 스포츠 즐기기

두산베어스 명승부 열전



베어스의 팬으로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시즌들이었다.

김인식 감독이 지휘했던 당시의 베어스는

가장 화끈하고 재미있는 야구를 구사할 줄 아는 팀이었다.

꾀돌이 리드오프인 정수근,

얄미울 정도로 안타를 잘도 만들어냈던 최적화된 2번타자 '방망이 깎는 노인' 장원진,

더이상 언급이 필요없는 파괴력 극강의 우동수트리오

늘 한결 같은 안경현, 김민호, 홍원기

최고의 파이팅과 허슬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마력을 발산하기 시작했던 홍성흔.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켜준 강혁까지...

투수력은 안습이었지만 정교함과 힘을 겸비한 베어스 사상 최고의 타선은

이시기에 참으로 많은 명승부를 연출해 내었다.

이제 많은 선수들이 베어스 유니폼을 벗은 지금,

이 동영상을 보면 그리움에 가슴 저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