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ity Report (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사랑하는 이유 에서 부터 까지 김병욱의 시트콤은 냉소적이며 예리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자체에 대한 성찰을 지향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일할 장소를 잃게 된 신지와 정준하가 우연히 실직자들의 공간에서 만나면서 이야기하던 꿈과 희망들, 다시 기회를 잡은 이들이 웃으면서 헤어지자 카메라의 시선은 그들이 힘겨운 시간을 버텨내온 역구내, 만화가게, 공원같은 공간들을 차례로 응시한다. 어찌 그 공간들을 보며 희망을 상기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는가. 배꼽을 잡을 정도로 기발한 웃음을 주다가도 눈물이 핑돌 이러한 장면을 연출해내는 어찌 이 시트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전 1 2 3 4 5 6 7 다음